19일 명예퇴임식에서 오창태 영양군 농림관광국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영양군 농림관광국 오창태 국장이 19일 영양군청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오 국장은 영양에서 태어나 1988년 영양읍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탁월한 능력과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후배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36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1년 6개월 앞당겨 명예퇴직한다고 밝혀 공직사회의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퇴임에 맞추어 20여 년 동안 차곡차곡 준비해 온 영양사투리로 된 ‘영양말캉 마실유래’라는 책자를 발간해 이날 같이 출판기념회를 함께 했다. 이 사전은 영양사투리순, 표준어순으로 구분되어 있어 학술적으로도 문학적으로, 역사학적으로써도 지역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인정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언어적, 문화 및 방언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귀중한 책자로 평가되고 있다.

오 국장은 21일 오후 4시 영양사투리를 재조명한 공로에 따라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한국인’(향토문화발전 공로)으로 선정돼 수상한다.

한편 지난 2018년 지방사무관(5급) 승진 후, 석보면장, 일월면장, 문화관광과장, 기획예산실장 등을 거처, 2022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농림관광국장을 역임, 퇴임을 앞두고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 승진한 전문 행정가이다.

재임기간 중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능력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모범공무원 표창(2008년), 공무원 정보화경진대회 최우수상 표창(2005년), 공무원 제안공모 대상수상(2006년) 등 20여 회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표창을 수상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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