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20억 투입…획기적 개선
6개소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경찰서 등 각종 업무시설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만성적인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신평시장일대에 11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개방해 골목상권이 회복하고 있다.
구미시가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 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는 820억원 투입해 6개소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한다.

또한 공영주차장,대형 건물,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과 민영 노외주차장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도 조례를 신설해 도심 내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주차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봉곡동 대구은행 인근 공영주차장(봉곡동 284-5번지)을 활용한 사업비 60억 원, 3층 130면 규모의 주차타워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또 12월 초에는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인 구미국가산업3단지에 사업비 60억 원, 3층 150면 규모로 주차시설과 회의장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센터 조성 사업이 확정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평프라자 인근에는 사업비 79억 원, 지하 2층 173면 규모의 구미시 최초 지하 공영주차장을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항공원 주차장을 활용한 사업비 100억 원, 지하 1층 233면 규모의 산업단지 공원 지하 주차장은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구미초등학교와 도송중학교에 각각 300억 원, 222억 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됐다.

구미초에는 돌봄 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지하 1층 2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송중학교에는 급식소, 강당 등의 학교시설과 지하 2층 150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한다.

더불어 대문이나 담장을 개조해 내 집 안에 주차장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은 앞으로 조례 개정 등으로 보조금을 대폭 상향 조정해 시민과의 동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 있는 학교, 대형 건물,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과 민영 노외주차장을 사용 시간이 적은 시간대에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도 조례를 신설해 도심 내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영주차장 이용 실태를 분석해 금오산대주차장은 지난 7월부터 주중, 주말 상관없이 심야(자정~오전 4시)를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했으며, 10월부터는 금오천 공영주차장을 주말에 무료로 개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속해서 쾌적한 주차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구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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