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간 고속도 건설·입체교차로 설치 등 미래 100년 준비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노선도. 구미시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경북대구신공항 개항에 따른 하늘길, 땅길, 철길을 연결하기 위한 도로교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은 총연장 24.9㎞에 1조 546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또 서대구~(동구미)~신공항~의성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66.8㎞에 2조 4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하는 경북·대구광역철도 건설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KDI(한국개발연구원) 중부내륙선 ‘문경~김천’예비타당성 보고서에 따르면 수서에서 동대구까지 KTX-이음(속도 250㎞/h)이 편도 7회(왕복 14회)로 운영될 계획이다.
 

구미역 정차 사업 위치도. 구미시

문경~김천 구간이 2030년에 완료되면, 수서에서 동대구까지 KTX-이음 운행으로 구미역 정차가 가능해져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극심한 사곡 오거리, 원지평로 네거리, 구미고 네거리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정체 해소에 나선다. 현재 ‘입체교차로 설치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금오산은 구미의 대표 관광지로 행사나 관광 시즌에 집중되는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된다. 이에 금호어울림 2차 아파트~경북 외국어 고등학교 방면 우회도로 개설로 금오산 진출입 차량을 분산하기 위한 ‘금오산 우회도로 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기업입주와 맞물려 제5단지 진입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를 연결하는 연장 4.6㎞, 사업비 189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8년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동구미역 신설 등 구미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광역교통망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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