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항목 '최고점'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8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어려운 판매여건을 극복하는 한편 냉천범람 이후 조업 완전 정상화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기술 혁신·가공비·인적 역량·인수합병/합작투자·국가리스크·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WSD는 이번 평가에서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2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으며, 10월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Breakthrough Technology Conference)’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Hydrogen Reduction Ironmaking)’ 개발 현황·저탄소 브릿지(bridge)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WSD는 전 세계 최고수준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원가 절감·가공비·재무 건전성·고객사 접근성·원료 접근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2002년 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