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23 비즈니스도시 포럼’이 지난 20일 포항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포럼은 ‘포항의 미래 - 기업도시, 항만도시, 대학도시’의 주제로 포항의 기업과 항만무역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과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먼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지방의 현실을 비롯한 지방시대 비전 및 전략과 김성근 포항공과대 총장의 기업도시 포항을 향한 포스텍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초청강연이 펼쳐졌습니다.

[우동기 /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인구 감소에 영향을 가장 적게 입고,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도시가 포항이 아닌가. 여기 있는 기업과 포스텍, 포스코 또 시민들이 이제 갈등을 가져오고 서로 비난하고 이렇게 할 사이가 아니다”

[김성근 / 포스텍 총장]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과 최고의 대학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포항이 유일합니다. 현재 산업도시 또 기업도시로서의 포항 위치가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도시로 변신을 해야지만 이 지역에 미래가 있지 않을까”

초청강연에 이어 진행된 국내외사례 세션에서는 ‘세계의 기업도시와 경쟁력’을 주제로 포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도시 사례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윤석 /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우리나라에서 어떤 혁신이나 혁신지구를 얘기할 때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얘기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미국에서 얘기되고 있는 혁신지구나 이런 개념에서 기업도시 측면에서는 어떤 사람들 간의 교류나 네트워킹 측면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이철호 /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저희가 이렇게 사회공헌 사업하는 것 17개 사업을 전부 다 발대식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지역신문에도 넣고 지역 방송도 내면서 계속 지역민들한테 저희가 하는 일을 다 열려주고 있습니다”

포항 특별세션에서는 ‘비즈니스도시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지방시대 기회발전특구 선정을 위한 포항의 성장조건과 선택 추진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재훈 /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이사]
“어떻게 하면 포항시 내에 영어 사용 스페셜 존을 만들어서 영어도 하고 자유롭게 하면서 외국인들이 와서 이런 문화적인 다양성을 해주면서 언어적인 문제가 없게 할 것인가? 포항이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킨다면 정말 글로벌 무역기업자유도시로 성장 발전할 것으로…”

[최우혁 /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산업교육국장]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도 일자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항에서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를 잘 연계해서 제도 설계를 한다면 지역의 발전에 더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주제발표가 끝난 뒤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각 세션별 ‘세계의 기업도시와 경쟁력’ 그리고 ‘비즈니스도시 포항의 미래’ 2가지 주제로 종합토론을 펼치며, 포항의 향후 발전 과제를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