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내린 우박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배추 모습
영양군은 지난 10월 26일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특별 영농자재비 2억5000만 원을 편성 지원했다.

이번 우박은 이례적으로 10월 말에 내렸으며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과수(200㏊)와 배추(50㏊)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저온과 우박, 집중호우, 태풍 등 다수의 재해가 발생해 이미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 수확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우박피해를 입어 농가의 시름이 높다.

영양군에서는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하여 ㎡당 100원의 특별영농자재비(3회 추경, 군비 100%)를 편성 지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재해로 인한 피해가 아직 가시기도 전에 이례적인 시기의 우박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지원금이 우박피해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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