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사업, 국비 23억여원 확보
침출수 처리 등 사업 마무리 탄력

성주군 산단매립장 안정화 예산이 확보돼 침출수 처리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사진은 이병환 성주군수가 산단매립장 현황을 보고 있는 모습. -성주군-
지난 10년간 성주군 걱정거리로 여겨진 성주산단 매립장이 국비확보로 완전히 해결될 전망이다.

성주군은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예산에서 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 안정화사업이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주산단 매립장은 그동안 지난 2017년 상반기 허용매립량의 95%이상이 매립된 이후 사업주가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여 악취 민원 등 여러 문제가 발생 돼 침출수 유출 등의 오염사고가 우려됐다.

이에 대구지방환경청과 성주군은 사업주가 납부한 사후관리이행보증금 36억원으로 최종복토, 빗물차단 등의 안정화사업을 시행해 지난 6월에 1차 공사를 준공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사업을 매듭짓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성주군은 경상북도, 환경부, 기재부, 국회 등을 방문하여 본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등 추가 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에 총사업비 47억원(국비 23억5000만원, 지방비 23억5000만원)을 확보하면서 침출수 처리 등 안정화사업 마무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환경오염사고 사전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인식한 경북도, 중앙부처(환경부, 기재부, 대구지방환경청) 및 지역 국회의원, 군의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및 공동 대응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그간 인근 주민에게 많은 불편과 민원을 제기한 산단매립장에 대한 안정화사업을 철저히 시행, 마무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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