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과 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구례(중부발전)와 합천(한수원)은 우선 사업자로, 곡성(동서발전)·영양(한수원)·봉화(중부발전)·금산(남동발전)등은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른 필요 물량 1.75GW(기가와트) ±20% 범위에 포함된 사업자들이 우선 사업자로 뽑혔으며, 필요 물량 안에 들지 못한 사업자들은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우선 사업자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양수발전소 건설에 착수하고, 영양·봉화 등 예비 사업자는 11차 계획(2024∼2038년)에 포함돼 203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4개 발전사가 제출한 6개 양수발전소 사업 계획을 놓고 경제성, 기술 능력, 지역 수용성, 계통 여건 등을 기준으로 우선·예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수발전소는 ‘천연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심야 시간 전기가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물을 낮은 곳에서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기가 필요할 때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