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A교회 주방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관계자 1명이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 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연기 흡입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A교회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회 목사와 권사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예배실과 분리된 공간이어서 대피 인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관계자가 진화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 도착한 소방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장기 9대 등이 추가 진화 끝에 36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주방 46㎡ 중 6㎡와 환풍기 배관 일부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31만5000원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간식준비를 위해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 등을 근거로 화기 취급 부주의를 화재 원인으로 잠정 판단한 뒤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한 추가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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