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4분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A씨가 강판 작업용 압착롤러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기계 작동을 중지하지 않은 채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해당 업체 안전관리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1년에도 공장 내 화물 승강기가 추락해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유병탁 기자
유병탁 yu1697@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교육, 교통, 군부대,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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