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 등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성장 잠재력 일깨워
미래 첨단산업단지·에어시티 조성…경제 생태계 기반 다져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등 군위만의 매력으로 관광도시 도약

김진열 군위군수
김진열 군위군수는 “갑진년 새해에는 ‘대구시군위군 시대’의 중심지로서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미래첨단산업단지 및 에어시티 조성, 교통망 확충 등 대구·경북의 번영과 발전의 새로운 희망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구시의 대규모 정책사업과 공간 개발계획이 군위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으며 대구 굴기의 핵심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군위는 지금 소멸위험 지역에서 전국 최대 성장 기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변화와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저와 500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로부터 ‘2024년 군위군정’에 대해 알아봤다.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공항도시 기반계획은.

-대구편입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불어넣은 변화의 바람에 군위군의 무한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겠다.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을 기반으로 한 200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의 공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배후산업단지 및 첨단물류산업단지 조성 등 30만 명 규모의 에어시티를 위한 준비로 군위 중심의 경제 생태계의 기반을 다져가겠다.

이를 위해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포함한 철도, 신공항 연계 관통 도로, 팔공산 관통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간선 교통망과 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 방안도 꼼꼼히 챙기겠다.

그리고, 군민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복합 밀리터리 타운 유치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의 균형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

△군위만의 색깔을 가진 매력 있는 관광도시 조성 계획은.

-군위군의 편입은 대구시의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화산마을,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등은 편입 이후 급행버스 운행, SNS 등을 통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으며 군위의 관광지를 연계한 시티투어는 연일 매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구시를 대표할 만한 축제 발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리고, 삼국유사가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더 큰 도전을 할 것이다.

여기에 ‘지역 문화 매력 100선’으로 뽑힌바 있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에 아이누리키즈 파크,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더해 삼국유사 문화콘텐츠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

또한, 180홀 규모 전국 최대 산지형 파크골프장과 노인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의 연계로 군민의 건강한 여가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이제는 대구의 중심 산이 된 팔공산 주변의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자연 그대로의 가치와 개발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켜 도시민의 쉼이 있는 힐링 공간으로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편입에 따른 도·농 복합지역인 군위군의 농업정책은.

-살맛 나는 마을, 돈이 모이는 농촌프로젝트를 구현하겠다.

군위읍 도시재생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7개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SOC를 확충하고 주민의 손으로 직접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군위형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살맛 나는 고장을 만들어 가겠다.

특히 농업은 우리 군의 핵심산업 분야이며, 군의 농업정책이 곧 대구시 농업의 방향성이 될 것이다.

글로벌스마트농업밸리 사업을 구체화해 대구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편입에 따라 넓어진 농산물 소비·유통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소비 체계의 푸드플랜 유통 거점을 마련하여 K-농업을 선도하겠다.

또한, 농어민 수당 지원과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 분소의 운영으로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지원하고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경축순환농업, 신품종 여름사과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등을 통해 군위군의 농업 경쟁력과 농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

△대구편입에 따른 대구시로 아동·학생 유출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교육은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이며 지역 기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

‘군위에서 아이를 키우지 않으면 손해’라는 말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유보통합의 시대 흐름에 맞춰 아이돌봄 서비스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교육기관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청소년들의 정보와 문화의 어울림 공간인 청소년가온누리관과 미래 자녀 양육 기반 인프라인 아이사랑 키움터와의 시너지를 통해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겠다.

또한, 인재양성원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전문화, 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교육발전 특구 추진과 같은 군위만의 특화된 교육지원으로 군위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대구편입에 따른 무분별 개발 및 환경오염 대책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먼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했던 남천 수해피해 지역의 항구적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향후 재해가 우려되는 위험 지역에 대해 사전 보강 조치와 재해 예·경보 시스템을강화 및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나가겠다.

또한, 환경적 위해 요소의 발생 우려가 있는 아스콘 공장 인허가와 같은 주민의 생존권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유해물질 걱정없는 쾌적한 환경을 지켜나가겠다.

그리고, 유용미생물 농업과 바이오커튼을 활용한 지속적인 축산악취 저감 노력을 통해 냄새 없는 깨끗한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풍력,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대체에너지 활용 사업과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선제 수립으로 안전과 지속성장을 동시에 충족하는 탄소 중립 선도 지자체로 거듭나겠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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