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파크·새뜰마을사업 등 쾌적한 정주환경 제공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청년 농업인 유입 경쟁력 강화
도청 신도시·원도심 상생 발전…지역 중심도시 우뚝

지난해 12월 19일 김학동 군수가 경북일보 인터뷰를 통해 군민의 삶의질 향상과 행복한 도농복합도시건설을 위한 2024년 예천군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예천군은 2023년 호명면 신도시와 예천읍에 속도감 있는 도심 발전 사업을 추진해 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 나머지 10개 면에는 농촌지역 현실에 맞는 다양한 농업 정책 지원 사업과 각종 민원 숙원사업 등을 빠르게 해결해와 살기 좋고 농사짓기 좋은 농촌 마을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예천군은 중앙부처와 도 단위 52개 기관 표창을 받았다.

2024년 새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예천군의 발전을 이끄는 김학동 예천군수에게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시간은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올해는 더욱 그렇다. 지난여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자연재해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를 본 것이 가장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했으나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고 군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지원을 해준 정부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고마움은 절대 잊지 않겠다.

아울러, 수해 항구복구를 위한 T F팀을 별도로 구성해 총 2,0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더 안전한 예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2024년!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도전정신과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고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라는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해 나가겠다.

먼저, 쾌적한 정주 여건으로 매력을 더해가는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해 패밀리파크 운영,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무리하고, 부족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신 도청 외곽도로 개설 등으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겠다.

둘째,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도시와 상생·균형발전하도록 도시재정비, 새뜰마을사업과 간판개선, 전선지중화 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생기 넘치는 원도심을 조성해 나가겠다.

셋째, 지보면 매창리 일대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조성,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와 임대형 수직농장 건설 등으로 청년 농업인을 유입해 미래농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겠습니다. 또한 한우특화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해 농가 소득증대와 예천 한우의 브랜드화를 이끌어 가겠다.

넷째, 관광자원 발굴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유동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양궁훈련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 육상과 양궁의 도시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겠다.

다섯째, 아이사랑 안심케어센터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또한 초·중·고 학년별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명품 교육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여섯째, 보문면 일대 제3 농공 단지 착공과 신도시에 건립 중인 경북 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준공에 발맞춰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유치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새로운 주요 시책 사업과 내년에 꼭 해결해야 할 현안 사업을 꼽는다면.

-현안 사업이 산적한 가운데 정부의 세수 여건 악화로 발목이 잡혔지만, 지역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7266억 원을 편성했다.

각 분야 별 주요 사업은 △신도시 2단계 공공시설 용지와 주차장 부지 취득 28억 원 △신도시 주차타워 조성 34억 원 △신 도청 외곽도로(모아 엘가~홍구동 사거리) 개설 10억 원 △종산교차로~청복 간 연결도로 개설 7억 원 △신도시 상습침수구역 배수 체계 개선 2억 원 등 살고 싶은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 인프라 개선에 역점 투자한다.

또한, 침체 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 25억 원 △서본 공원 개발사업 15억 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52억 원 △예천도서관 통합신축사업 23억 원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48억 원 △예천읍 도시재생사업 60억 원 등 원도심 상생·균형 발전을 위해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제대회인 ‘2024 현대양궁 월드컵 대회’를 예천에서 개최한다. 올해 ‘예천 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다른 대회 유치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시 한번 예천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

△군수로서의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나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적인 행정을 추구해온 지 5년이 지났다. 앞으로도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 발전해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KT데이터 센터와 연계한 지식 첨단 산업단지와 농업대전환 디지털 농업 단지를 조성하고, 원도심 관광 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유동 인구 유입을 위해 관광, 축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해 소득을 증진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건강관리이다. 앞만 보고 숨차게 달려왔는데 온통 일에 묻힌 생활 속에서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발상이 나올 수 없다. 한 차원 더 높은 군정을 위해서라도 일과 쉼 그리고 건강 관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다. 제가 민선 7기에 이어 8기까지 예천 발전을 위해 중단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2024년에도 저를 비롯한 750여 명의 공직자 모두 살기 좋은 예천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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