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공정률 40%…2026년 적기 개항 적극 지원
자연자원 보존·활용으로 독보적 가치 향상에 주력
전입 지원·결혼장려금 등 장기적 대책 지역소멸 대응

남한권 울릉군수
지난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통과가 된 이후 시행령 제정과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울릉군은 분주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도는 울릉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를 뒤 돌아보면.

-지난해는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울릉!’ 이라는 군정목표 이행과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며 진력을 다 해왔다.

산재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군민들과 함께 고뇌해온 지난 1여 년의 값진 시간들은 앞으로 헤쳐가야 할 많은 일들의 해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군민들의 엄중한 평가와 공공의 이익 추구라는 보편적인 논리, 그리고 공정한 잣대의 기준 앞에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신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2024년 올해가 갖는 의미는.

-2024년은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에메랄드빛 미래로 가기 위한 울릉 대전환의 시기로 민선 8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원년으로 생각한다.

군정 과제를 계획대로 완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라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임에도 오직 군민행복을 목표로 해 600여 공직자가 관해청도(觀海聽濤)의 뜻으로 군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중심 행정을 실행하겠다.

△울릉 대전환의 시기 정책 방향은.

-먼저 울릉군 백년대계를 위한 기반공고와 생태관광의 메카! 에메랄드 울릉으로의 발돋움에 있다.

가장 역점은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인데 울릉군의 오랜숙원이던 울릉도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

특히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통과 이후 시행령 제정과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있어 정주여건의 개선과 관련된 생활기반시설의 정비·확충,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와 적극 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국책사업의 온전한 마무리를 위한 지원과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

특히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하늘 길 울릉공항이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적기 개항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생태관광의 메카! 에메랄드 울릉을 위해 가장 울릉다운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며 앞으로 울릉관광의 살길은 자연자원의 보전과 활용임을 분명히 해 울릉만의 독보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둘째 살고 싶은 울릉건설 1만 5천 인구회복과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안전하고 따뜻한 울릉을 만들겠다.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는 우리 군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 울릉군은 정주여건의 악화와 유입인구 단절로 인한 인구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소멸의 가장 큰 적신호로써 전입세대 지원과 결혼장려금 등 직접적인 대응책은 확대하고 돌봄서비스 및 출산장려 제도 등을 보안 강화하는 등 미래를 위한 장기적 대책을 세워 대비해 나아가겠다.

또한 2023년 우리 사회의 주요 키워드는 바로 안전이었다.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아픔을 겪은 한해였다.

이에 비상대피시설 설치, 안전 중시 문화 정착, 의료서비스 향상 등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울릉건설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

끝으로, 울릉 대전환의 시작! 변화 이상의 행정 혁신을 구현하겠다.

울릉의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체계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그 변화의 출발을 행정 혁신에서 찾고자 한다.

군민 행복과 소통행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친절마인드 제고를 위한 직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범군민 의식 전환 캠페인을 통해 주민 참여와 화합의 기반을 다지겠다.

또한, 청렴도를 높이겠다. 직원들에게 청렴이 경쟁력이라는 신념을 가지도록 하겠으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의견교환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직원복지 증진을 위한 관사 확충과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겠다.

군민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며, 군민들이 이끌어가는 참여형 군정시스템을 반드시 정착시키겠으며 내부의 혁신이 외부의 변화로 이어져 울릉의 에메랄드 빛 미래로 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변혁의 바람이 우리 앞에 있는 만큼 큰 돛을 달고 순풍을 따라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와 용기를 한데 모아야 할 시기이다.

무한한 가능성과 소중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보전해 간다면 울릉의 미래 100년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며 지금 내딛는 걸음이 울릉의 밝은 미래로 가는 전기(轉機)이길 바라며 공직자 모두가 지성감민(至誠感民)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진중히 나아가겠다.

울릉군은 언제나 울릉군민의 행복 실현에 있으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또한 군의 오랜 염원이었던 ‘울릉도, 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비상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군민들과 소통하며, 울릉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울릉군민들께서도 군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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