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방송계 이끌어갈 공연예술인 양성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전공학생들의 공연장면. 대경대.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는 민영방송이 활성화될 시기인 지난 1977년 한강 이남 지역에서 정원 80명의 연극영화과를 개설해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학과 개설 초기에는 연극영화방송예술학부로 연극, 뮤지컬, 방송, 영화 분야를 세분화해 정원 228명을 선발했으며 국내 대표적인 연출가, 방송PD, 이론과 연극평론, 영화감독 등 대거 포진되면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국내 대표적인 연극교육 명문학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연극, 뮤지컬, TV, 영화 등 모든 장르의 배우예술, 연출, 스탭 등 전문성을 세분화시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연극, 방송분야에서 동문들의 잇따른 수상 성과를 거두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거창, 밀양, 젊은연극제 등에서 작품상, 대상, 연기상 등을 300여 차례 이상 수상하면서 연극예술, 연기(배우) 교육의 명가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인 연극평론 활동을 하고 있는 김건표 교수가 연극이론과 연극교육을 맡고 있으며 연극연출가 김정근, 배우출신의 배우진 교수와 20여 명의 분야의 대표적인 현장전문가(연출, 배우, 분장, 공연스탭, 방송 )들이 포진해 있다.

현재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정원 38명으로 △연기·공연스탭 △뮤지컬 △연극 △연출 등으로 세분화해 특화된 전문 시설과 실무 및 현장 경험이 뛰어난 교수진을 갖추고 연극교육의 명가다운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전공학생들의 공연장면. 대경대.
◇연극·연기교육의 전문성 높은 교육과정으로 배우집중양성.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의 교육환경은 △소극장 △연기전공 및 융복합 공연 대형 실습 플로워실 2개△촬영 및 강의 스튜디오 △분장실 △소품의상 제작실 △촬영장비실의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 △대공연장 △무대제작실을 포함해 배우와 공연예술전문인을 집중 양성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마련하고 배우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학과는 3년제로 1년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포괄적인 4년제 학과이다.

학과의 커리큘럼은 1학년에서는 연극교과목으로 배우연기훈련의 기초를 마스터 하고 2학년부터는 연극, 방송, 뮤지컬 등의 제작실습을 선택해 전공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3학년 과정은 분야전공을 선택해 체계적인 심화실습을 하고 있다.

연극영화과는 대체적으로 연극실습이 비중도가 매우 높은 학과로 1997년부터 현재까지 공연연보에 기록된 작품활동은 400여 편이 넘을 정도로 무대실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전공제작실습외에도 학과에서 마련하고 있는 계절별 캠퍼스 연극페스티발을 통해 1년에 최소 4작품 이상을 무대화해 타대학의 전공학과와 차별화하고 있고 심화과정 졸업 후 대학원 진학률이 80%가 넘을 정도로 인서울 대학원 진학이 활성화돼 있다.

김건표 교수(연극평론가)는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지리적인 한계에 있으면서도 국내 대표적인 연극교육의 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연극교육의 환경에 있다”면서 “실습자 중심의 공연예술환경은 연극과 연기 전공자들이 실습실에서 다양한 공연워크숍과 드라마, 방송 연기를 전문화할 수 있는 융복합 최첨단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장면
◇연극, 방송, TV드라마에서 균형 있는 배우 연기술 향상.

연극영화과는 연극분야의 집중적인 교육훈련 외에도 배우로서 균형 잡힌 표현력을 감각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드라마, 영화, 매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작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외부 방송프로덕션과 합작으로 웹드라마 2부작 및 단편 영화 등을 제작했으며 국내 최고의 영화, 영상 콘텐츠 제작 업체인 ‘인사이트 비주얼’과 ‘IOFX’과 손잡고 전공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XR(확장현실)기반으로 공연콘텐츠를 제작개발을 마쳤다.

웹드라마 촬영장면
‘IOFX’는 영화 스파이더맨, 신의한수, 드라마 미스터 선사인 등 영화 드라마 공연 분야 (CG, XR, VR) 콘텐츠 제작의 국내 최고의 기술업체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극전공자들은 국내 대표적인 연극생산기지인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와 연계해 실습공간을 확대해 공연제작을 프로극단, 연극페스티벌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생산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초에는 대경대학교 링크사업과 외부프로극단, 공연전문인력, 프로 배우들과 작가, 전공학생들과 연계해 Volumetric, Un-real, AI 기술영상등을 활용한 소포클레스작 ‘오이디프스’를 ‘아주잔인한 실종’(각색 김성진)으로 각색해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공연됐다.



◇ 공연예술단체 입단 활성화, 공연예술 분야 취업 증가.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는 80%가 넘는 졸업자들이 예술단체와 공연 활동을 통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공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 연극영화과와 공연예술학과 심화과정은 학령인구감소시대와 지역적인 선택을 고려했을 때 평균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특징은 재학과정에서 체계적인 공연예술단체 진로 지원 시스템(공연제작, 프로그램 연계, 오디션 확대, 공동협업작업)을 마련해 놓은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제동행 및 다양한 캠퍼스 취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3년 2학기 이전에 취업·진로를 확정하고 공연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원하는 극단, 예술단체 등으로 90% 이상이 지원해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예술강사, 극단창업, 프로젝트 공연으로 활성화 하고 있다. 유명 극단들 활동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연출, 작가, PD 방송연출 등의 분야의 진출이 높은 편이다.

이학과 출신들은 신춘문예 당선자, 극단 예술감독, 유명 연극배우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의 유명인들이 각 분야에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진

김건표 대경대학교 교수
김건표 교수는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표적인 교수로 연극평론가다. 2004년부터 연극영화과 교수로 있으며 1983년 연극‘ 작은사랑의 멜로디’로 데뷔했으며 20대부터 극단 사다리를 거쳐 연극을 했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공부했으며 동국대학교에서 연극학 박사를 마쳤다.

연극평론, 이론, 연극교육, 교육연극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0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과 총예술감독을 했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 문학세계, 월간)한국연극 편집위원과 계간) 한국희곡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전국공립단체와 문화재단, 연극분야 심의평가위원과 선정 심사위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영자문위원, 문화도시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방송, 언론을 통해 전방위적인 칼럼과 연극비평을 해오고 있다.

출판으로는 ‘맹꽁이 아저씨와 훔쳐보는 연기나라’(1997, 도서출판 예니), ‘연극과 연기의 세계’, 연극평론집 ‘동시대 연극읽기’, ‘장면연기 텍스트’, ‘한국연극의 승부사들’ 칼럼집 ‘말과 정치문화, 연극의 싸움의 기술’ 등이 있다.

배우진 대경대학교 교수
배우진 교수는 김건표 교수에 이어 현재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공연예술전문석사(연기연출)와 동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연극학 박사를 수료했다.

국립극단배우 출신으로 공연제작실습, 무대연기, 매체연기, 화술, 공연예술이론을 담당하고 있으며 극단 가변에서 배우로 활동을 했다. 연극으로는 ‘ 레미제라블’, ‘메데이아 콤플렉스’, ‘갈매기’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무대에 서 왔으며 ‘파파좀비’, ‘베테랑’, ‘상의원’, ‘간첩’, ‘광해 왕이 된 남자’ 외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김정근 대경대학교 교수
김정근 교수는 국내 40대 그룹의 대표적인 연출가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연극전공)을 거쳐 동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극단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대표로 수많은 연극연출을 해오고 있으며 밀양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 최우수작품상,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금상, 고마나루연극제(연출상), 거창국제연극제 금상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아왔다.

학과에서는 기초화술, 앙상블연기, 실험극연출론, 제작실습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한국연출가협회 이사를 거쳐 다양한 신진연출가들을 육성해왔다.

작품으로는 ‘처용의 노래’, ‘위대한 신 브라운’, ‘알파치노 카푸치노’, ‘환장지경’, ‘30분의 7’, ‘마술도시’, ‘달빛’, ‘이랑’, ‘강택구’, ‘궁전의 여인들’, ‘핏대’, ‘달로 가요’가 있다.

김귀선 대경대학교 교수
김귀선 교수는 국내대표적인 배우이다. TV·영화·방송드라마와 연극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극제작실습, 매체연기, 기초연기와 화술을 맡고 있다.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비롯해 전국연극제를 통해 대통령상 1회, 금상 4회, 은상 2회, 강원연극제 대상 7회와 국내 대표적인 연기상을 다수 받았다.

방송으로는 ‘미마이라’, ‘검은태양’, ‘경이로운 소문’, ‘구미호연’, ‘비밀의 숲’, 영화로는 ‘젠트맨’, ‘정직한 후보2’, ‘킹메이커’ 등이 있으며 공중파와 종평채널 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는 현장의 대표적인 전문가, 연출가 작가들인 안희철, 박체봉, 이정원, 박미란, 김종희, 축제 예술감독 이주아, 이주영, 최원, 황승경, 김경원, 김수민, 이종민, 배지예 김진영,이 박연주, 신동녘 교수 등이 포진돼 있으며 정년 퇴임한 교수로는 김삼일, 장진호 교수 등이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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