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영양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식품영양전공 최고령자 강영옥 씨(왼쪽)와 대학 최초의 외국인 유학생 합격자 공링한 씨(오른쪽).
제47회 영양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식품영양전공 최고령자 강영옥 씨(왼쪽)와 대학 최초의 외국인 유학생 합격자 공링한 씨(오른쪽).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식품영양전공이 만 70세 최고령 영양사와 외국인 영양사를 배출했다.

최근 발표된 제47회 영양사 국가시험 합격자 명단에 식품영양조리전공에 재학 중인 강영옥 씨와 공링한 씨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3월 식품영양전공 성인학습자반에 입학한 강 씨는 올해 만 70세로 이번 영양사 국가시험 최고령 합격자다.

어린이집 조리사로 근무하며 퇴근 후 야간과 주말을 이용, 학과 정규수업과 영양사 국가시험을 대비했다.

강영옥 씨는 “학과 교수들의 쪽집게 무료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며 “성인학습자반 학생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공부한 덕뿐”이라고 말했다.

공링한 씨는 계명문화대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영양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으로 지난 2022년 3월 영양사의 꿈을 이루고자 식품영양전공에 입학했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모범학생으로 손꼽히는 만큼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해 왔다.

공링한 씨는 “특별하게 공부하기 보다는 전공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늘 곁에서 응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시험에 필요한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주신 교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