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도동 복지센터에서 포스코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전달식을 진행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 노경협의회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16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손수 만든 원목밥상 70개를 전달했다.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부대표들로 구성된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목재 가구를 직접 설계·제작해 이를 필요로 하는 포항지역 복지시설과 취약 계층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300여 개의 가구들을 제작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눠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원목밥상은 목공예봉사 단원들이 수혜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식솔을 확인하고, 밥상 크기를 다양화하는 등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손수 제작한 원목밥상을 확인하고 있다.

이본석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전사 대표는 “목공예봉사 단원들은 지난 8개월 동안 더위와 추위도 잊은 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한 밥상을 만들었다”며 “우리가 만든 원목 가구들을 수혜자분들이 잘 사용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우리에게 더 감사한 일”이라며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에만 4981명의 임직원들이 14만 시간 이상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왔으며, 특히 포스코 재능봉사단은 직원들의 업무 특성과 특기를 활용한 차별화된 나눔 활동으로 더욱 의미 있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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