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추산 6억8000만원 재산피해

18일 오전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의성소방서 드론 촬영 모습.
18일 오전 7시 10분께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6억8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돼지 5140여 마리(어미돼지 140마리, 새끼돼지 5000마리)가 소사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8분 소방차 등 18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3시간 12여 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돼지농장 관계자는 “오전 7시께 내부 불길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로 신고했다. CCTV상 보온용 갓등이 바닥에 떨어져 바닥에 깔린 플라스틱 보온패드가 가연물이 돼 연소가 확대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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