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장성원·고재현과 중책 맡아…새 시즌 등번호도 공개

태국 치앙라이 전지훈련장에서 훈련 중인 대구FC 2024시즌 주장단의 모습. 왼쪽부터 부주장 장성원, 주장 홍철, 부주장 고재현.
홍철이 올시즌 대구FC 선수단을 이끈다.

대구는 23일 홍철을 주장으로, 장성원·고재현을 각각 부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철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세징야 대신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에서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코칭스태프도 지난 시즌 보여준 홍철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2024시즌 팀을 이끌어 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홍철은 “더 잘하라고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헌신하고, 올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주장에 선임 된 장성원은 2018년 대구에 입단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성실한 태도와 모범적인 자세로 선수단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고재현은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실력은 물론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며 팬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 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B에서 활약하게 될 어린 나이의 신인 선수들이 대거 영입된 만큼 비교적 어린 1999년생 고재현의 역할이 중요해 졌다.

대구는 이날 선수단 등번호도 공개했다.

새롭게 영입된 요시노는 5번을, 고명석은 6번을 선택했으며 세징야 11번, 오승훈 21번, 홍철 33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 같은 번호를 달았다.

장성원은 존경하는 선배인 이근호의 번호를 물려받아 22번을 선택했으며 고재현도 이근호의 2008년 당시 등번호였던 10번을 달고 활약을 이어간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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