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서비스 제공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올해 건강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9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지역 특성과 인근 병원과의 차별화된 지방의료원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필수 전문의료진 영입에 24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의료원의 낡은 시설 보강과 수술할 수 있는 중환자실, 분만실, 24시간 안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응급 소아진료실 운영과 함께 건강검진센터 현대화에 296억 원이 사용된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전담병원에서 벗어나 도민에게 친근한 역할 수행을 위해 도내 6개 중진료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운영한다.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에는 퇴원환자 연계, 중증 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 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31억을 지원한다.

도내 지역 책임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임상 실무 교육에도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응급 상황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권역외상센터 25억 원,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6억 원,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한 35개 응급의료기관에 60억 원,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영 3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적기가 중요한 응급의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경북도 핵심 전략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부모와 아이 모두 지역에 살고 싶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24시간 야간·휴일 소아응급실 운영에 15억 원을 쓸 예정이다.

소아응급실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포항성모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등 권역별 종합병원 4에 설치한다.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를 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차단 예방 접종 지원에 81억 원을 편성하고, 먹는 치료제 공급으로 중증, 사망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의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409억 원, 효과적인 결핵 치료·관리에 27억6000만 원, 한센인 의료·복지지원에 39억 원, 에이즈 및 성병 예방과 조기발견·치료에 7억원 등을 편성해 운영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감염병의 위기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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