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25일 2024년도 문경돌리네습지 보전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문경시는 최근 2024년도 문경돌리네습지 보전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문경돌리네습지 보전관리위원회는 문경돌리네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나아가 문경시가 람사르 습지도시로 지정되었을 때 습지도시 운영 의사를 결정할 심의·의결·자문기구로써 작년 3월 발족됐다.

백승모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고상범 문경시의회 운영위원장 등 행정 관계자와 황범태 부위원장을 포함한 지역주민 대표 4인, 전문가와 지역 NGO, 전문 지원단체, 언론인 등 각 분야 특화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2023년도 문경돌리네습지의 주요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2024년도 문경시의 역점 추진과제인 ‘문경돌리네습지 명소화’와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회의내용 중 전문가 의견과 학술자료에 의거, 지리적 측면에서 문경돌리네습지의 과거 모습을 조명하여 돌리네습지 복원화 사업의 의미와 추진 방향성, 산지형 습지 특성을 고려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습지 주변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문경시는 전문 위원들과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마스터 플랜에 입각한 습지 경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특성화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연복 환경보호과장은 “문경돌리네습지의 존재감이 부각됨에 따라 대내외적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문경돌리네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전관리위원회가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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