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대표.
문경시 흥덕동 새재농약사 박영주 대표가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4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

국내 작물보호제와 농자재 유통의 핵심 단체인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가 이날 대전 유성호텔 스타볼룸에서 2024년 대의원 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제14대 회장 선거는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던 지난 제13대 회장선거와는 달리 전국 230여 명의 대의원(유권자)들이 모인 가운데 입후보자들의 정견발표 이후 투표를 진행했다.

박영주 당선자는 ‘소통과 단합’을 구호로 내세우고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회원 역량 강화 및 안정적 노후 생활 보장 △지부·지회 활성화를 통한 조직 체계 강화 △회원 단합과 경쟁력 강화 △약해·약화 사고 및 민원 대응 방안 마련 △정부 법안에 대한 참여 강화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 등 6개 과제와 이에 대한 18개 세부 과제를 공약했다.

박영주 당선자는 선친 고 박철순 씨가 1975년부터 시작한 농약사를 1991년부터 이어받아 운영하면서, 경북대학교 대학원 농학석사를 취득하고, 문경시협회장, 10여 년에 걸쳐 대구경북지부장과 중앙회 부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들 박희준 씨도 4년 전부터 독립해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영주 당선자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협회와 회원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신 역대 회장과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과거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우리에게 당면한 여러 과제를 우선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늘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저보다 앞서 고민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조언과 함께 회원 모두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며 소통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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