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전경.
대구교통공사가 역대 최대규모로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공사는 28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예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402억 원을 상반기 중 집중적으로 발주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1호선 안심-하양복선전철 건설공사 마무리에 621억 원, 4호선(엑스코선) 설계용역 100억 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고객서비스 개선분야 126억 원, 서문시장역 대합실 확장 등 시설물 개선에 179억 원,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부품 구매 136억 원 등이다.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5000만 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해 추진 실적을 상시 모니터링해 사업예산이 상반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공사 발주 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적용하고 적극적 선금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업체 460억 원, 중증장애인기업 8억 원, 사회적경제기업 17억 원의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했으며 상생결제로 154억 원을 지급,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약자의 판로를 지원했다.

올해도 중증장애인생산품, 혁신제품 등 구매로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고 기술성이 보장된 기술개발 제품을 구매해 지역업체들의 판로확보를 지원한다.

김기혁 사장은 “올해도 물가상승 등으로 지역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 신속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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