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지자체 공모 통해 최종 선정
해수부·시, 성공 개최 위해 협력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 10일 개최 예정인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 장소로 경북 포항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념행사 세부 일정은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월 말 확정할 예정이다.

매년 5월 10일인 ‘바다식목일’은 바닷속 생태계 보호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 심각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바다숲 가치와 조성 성과에 대한 인식 및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해수부는 바다숲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 어업인들 관심 및 참여 확대를 위해 정부 주도 행사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2023년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전국 연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지 유치를 공모했으며 행사장사로서 타당성 조사 및 검토 후 최종적으로 포항시를 선정했다.

해수부와 경상북도, 포항시는 앞으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세부 행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바다숲에 대한 범국민적인 인식 향상을 위해 바다숲과 같은 해양분야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포럼 등 학술행사도 함께 연계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바다식목일 기념행사 개최를 계기로 포항시가 블루카본 조성과 활성화를 선도해 나가는 환동해권 블루카본 거점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원활한 행사 개최를 위해 경북도, 포항시와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식목일 행사는 지난 2013년 5월 10일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제1회가 열렸으며 최근엔 2021년 5월 10일 제9회 부산광역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2022년 5월 4일 제10회 부산광역시 국립해양박물관, 2023년 5월 10일 제11회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 있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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