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페이.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

1인당 월 할인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할인율은 기존과 같은 7%다. 기존의 대구로 앱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따라서 시민들은 총 12%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으로 오는 2월 1일 0시 15분부터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로페이 연간 발행 규모는 3000억 원이다. 조기 소진에 대비해 월 판매 한도를 설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다만 2월의 경우 설 명절이 있는 점을 고려해 선착순 판매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정부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줄면서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 월 한도도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로페이는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사용 가능하다. 대구로택시도 이용할 수 있다.

대구로는 2021년 8월 출시 이후 누적 주문액이 1385억 원이다. 회원 수 는 51만4000명, 가맹점 수는 1만7000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구로는 올해 편의점 배달, 통합 주차정보시스템 연계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 ‘IM#’에서 신청 및 충전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록자 중 희망자는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플라스틱 실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자 앱을 구축해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하며 대기업 독점구조를 혁파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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