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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1일 온라인으로 ‘위성정당’ 를 열었다. 당명은 가칭 ‘국민의미래’로 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당직자 중심으로 2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며 위성정당 창당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위성정당을 가능케 하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우리가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받지 않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 B”라며 “민주당이 준연동형에 맞춰 위성정당을 만드는데 우리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병립형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각각 투표하는 과거 방식으로,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다.

‘국민의미래’ 시·도당은 조만간 발기인 접수를 마치고 별도의 발기인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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