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초등교 주변 안내·보호시설 태부족

영양군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지정된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이 안전시설물이 부족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지역 학부모와 학생 등에 따르면 영양 초교 앞과 영양중앙초교, 일월초교, 석보초교 등 이들 초등 학교 앞 200m 구간은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으나 안내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 등 안전 시설물이 부족해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영양초등학교 앞 스쿨존 지역의 경우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데다 지난 2006년 학교 우회로 소방도로 개설 등으로 차량 통행이 급격히 늘어 났지만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어 전용 안전 펜스 설치가 꼭 필요하지만 학교 앞을 제외하고는 설치 한곳이 없어 등하교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또 석보초등학교의 경우 스쿨존으로 지정 되었지만 스쿨존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절대 부족해 이를 모르고 과속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으며, 일월초등 역시 학교 앞 스쿨존으로 지정된 도로가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국도다 보니깐 안전휀스나 과속방지턱 설치에 제한이 많는 등 스클존으로 지정됐지만 제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스쿨존 지정 이후 학생들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턱없이 부족한 곳이 많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물에 대한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