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증세로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68) 씨가 30일 퇴원했다.

김 씨는 지난 6일 아침 독도 서도(西島)의 어민숙소에서 물을 마시다 음식물을 토한 뒤 호흡곤란을 겪어 다음날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20여 일동안 투약 등 부정맥 치료를 받아 왔다.

그는 병원에서 실시한 정밀검진을 통해 가벼운 뇌졸중이 있는 사실이 발견돼 재활훈련도 함께 받았다.

김 씨는 당분간 경북 울진의 딸 집에 머물면서 통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김 씨는 부정맥과 함께 음식물을 삼키는 부위 뇌신경에 뇌졸중이 왔다"며 "앞으로 2~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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