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새내기 60여명, 적과‘구슬땀’

포스코건설의 신입사원 60여명이 자매마을인 기계면 가안1리를 찾아 적과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코건설 새내기들이 자매마을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으로 인격을 갖춘 근로자로 담금질하고 있다.

지난 10일, 포스코건설의 자매마을인 포항시 기계면 가안1리에는 오래간만에 젊은 일꾼들이 마을을 한가득 메웠다.

포스코건설의 신입사원 60여명이 일손돕기를 위해 마을을 찾은 것이다.

오전 9시에 마을에 모인 이들은 이장님을 비롯한 동네 어르신들의 설명을 들은 후, 각각 조를 나누어 소매를 걷어 부쳤다. 지정된 마을의 과수원을 다니며 적과작업을 하는 등 낯설지만 의미있는 일을 했다.

농촌생활의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들은 준비해간 도시락과 새참을 마을 어른들과 함께 먹으며 처음 경험하는 농촌생활을 맘껏 느꼈다.

7시간 이상 일 하며, 쌔까맣게 그을린 이상혁(28) 사원은 “적과작업을 했는데 사다리에 올라가서 어떤 열매를 따야하나 집중하며 작업을 해서 그런지, 온몸이 뻐근하지만 부모님들을 돕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며, 부서배치 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환히 웃었다.

평소 재래시장 살리기 등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온 포스코건설 윤두영 전무는 전날 신입사원들의 교육장소인 경주를 방문,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피력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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