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택씨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춘택(59·사진) 보유자를 선출했다.

신임 김춘택 회장은 지난 1973년 하회가면극연구회 창립회원으로 탈놀이와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36년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할미역을 맡고 있다. 1973년 결성된 하회가면극연구회의 창립회원으로써 1928년을 마지막으로 전승이 중단된 하회탈놀이를 반세기만에 복원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게 한 공로자다.

김 회장은 창립회원으로 첫 발을 들여놓은 이후 1980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자 전수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1985년 이수자, 1987년 7월 1일 전수교육조교, 2000년 7월 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탈놀이 보유자로 인정 받았다.

김 회장은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와 때를 맞추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대표목록)에 등재 될 수 있도록 보존회의 모든 역량을 모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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