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최승용 독주회…오늘 포항문예회관

최승용

서울 이무지치 합주단과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 및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비올리스트 최승용의 독주회가 8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대표적 비올라 주자로 손꼽히는 최승용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턴의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비올라 수석을 역임했으며 한세대 음악학부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휘자로서도 영역을 넓혀온 그는 부천 필하모닉, 야나첵 챔버 오케스트라, 과천 챔버, 마드리 실내악단, 서울 심포니, 홍콩 팬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2007년 '교향악 축제'에서 군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다.

그는 비올라 오케스트라를 창단, 꾸준히 연주활동을 펴고 있으며 비올라 독주회와 비올라를 위한 실내악 연주를 통해 독주악기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 또한 지역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거장의 비올라 솔로 연주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비올라 소나타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힌데미트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4번', 브람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등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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