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크아트협회전…17~22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이순옥作

'제 12회 서울포크아트 장식미술가 협회 정기전(The 12th Exhibition Seoul Folk & Decorative Artists'Assoc ).'

매년 정기협회전을 통해 실력향상과 친선을 도모하고 있는 서울포크아트협회가 오는 17~2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12번째 정기전으로 회원 상호간의 작품교류를 통해 포크아트의 새로운 창작성과 실용성을 진단해보는 의미로 마련된다. 전시 작품은 가구류 및 소품이다. 60여명 회원들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통해 예술작품이 생활 속에 어떻게 묻어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혜作

서울포크아트협회는 순수회화와 달리 장식미술이 실생활 속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와 발견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단체로 대구·서울·대전·부산·광주 등 전국적으로 많은 회원이 활동중이다.

포크아트는 16~17세기경 유럽의 귀족이나 상류계급 사람들의 가구, 또는 함석재 주방용품을 장식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 넣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됐다. 유럽 시골 서민계층이 여가시간을 이용, 옛 가구나 낡은 집기 등에 고풍스러운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유포된 서민예술, 민속공예라 할 수 있다.

김희순作

유럽의 공예는 미국으로 건너가 개척시대를 거치며 더욱 발전하게 됐고 20세기 들어 일본,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보급돼 독자적인 예술의 한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포크아트가 우리나라에 보급 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을 그려보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매력과 일상생활의 작은 물건서부터 가구, 인테리어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빠르게 대중화를 이루고 있다.

서울포크아트협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장식미술가 협회다. 회원들은 저마다 포크아트 공방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포크아트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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