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가 오는 21일 오후 5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 클래식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앙상블 디토는 청년 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의 재미와 감동을 주고자 의기투합한 실내악 프로젝트. '디토'는 동감, 공감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디베르티멘토의 줄임말이다.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당시 언론과 관객 모두에게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첫 대구공연에서는 공연 2주 전 전석매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LA 필하모닉의 최초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와 고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 스테판 재키브, 줄리어드와 예일대를 졸업한 첼리스트 패트릭 지, 그리고 새 맴버인 피아니스트 지용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지난 시즌의 거성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대신할 새로운 피아니스트를 찾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던 중 새롭게 발탁됐다. 10세 때 뉴욕 필과 협연한 천재 피아니스트인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최연소 피아니스트로 '제2의 키신'으로 통하고 있다.

올 시즌의 테마는 일곱 남자의 사랑이야기, '러브(LOVE)'다.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 담긴 '피아노 4중주', 사랑의 도시 피렌체를 그리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등 영원히 간직될 특별한 사랑의 노래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료 3만~5만원. 문의: 053)550-7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