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MI
정부는 1일 설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부처 및 유관기관 재난상황실과 함께 상황정보를 공유하며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는 부단체장 중심의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사전에 국장급 이상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설 연휴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고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도로·철도·항공 분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새로 개통된 도로와 갓길차로 운영구간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소방청은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등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안전조사를 연휴 전인 6일까지 완료하고, 설 연휴 대비 특별 경계근무를 한다.

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정부는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산란계 및 양돈농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여객선과 터미널, 낚시어선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숙박시설 및 가스·전기시설, 전통시장 등에 대한 안전 관리대책도 부처별로 마련한다.

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의 온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