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아 또다른 도약과 다양한 변화 모색
지역문화재단 최초 출연금 전액 자력충당 경영기반 구축
스카이트레일 최단기간 누적탑승객 1만명 돌파…전국 핫플레이스

기화서 대표이사.
기화서 대표이사.

2023년 4월 취임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의 기화서 대표이사는 짧은 기간 놀라울 정도의 경영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그는 지자체 출연 지역문화재단 최초로 재단 출연금 전액을 자력으로 충당하는 경영기반을 만들어냈다.

화랑정신의 발상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를 홍보하고 각인시키기 위해 먼저 주요 운영시설에 대한 명칭의 통일화 작업이 우선이었다.

화랑정신을 계승·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신화랑 풍류마을에는 연간 수만 명이 방문함에도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에 마케팅 용어로는 포지셔닝 작업 차원에서 신화랑 풍류마을은 청도문화테마파크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은 청도관광테마파크로의 이미지 각인 프로모션을 중점적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경북시민재단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모습.

기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보여준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은 주중에는 교육관광객으로 넘쳐나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이미 올해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이다. 주말에는 예년과 달리 방문 인원이 너무 많아 체험존 별로 시간대 및 이용 인원을 제한해 받을 정도이다.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도 젊은 층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호의 방향키를 잡은 선장으로서 그동안 기화서 대표이사가 쌓은 문화관광 분야 경영 CEO, 문화관광 마케팅 전문가, 대학에서의 후학 양성 등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은 문화테마파크로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은 관광테마파크로서의 위상을 잘 다져나가려고 한다.
 

스카이트레일 체험현장.

△스카이트레일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1만 명 돌파…전국 핫플레이스 부상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트레일이 준공돼 2년 가까이 운영하지 못하던 것을 직영으로 결정해 불과 40여 일 만에 개장시켜 재단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의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개장 전부터 전략적 마케팅프로모션으로 개장 3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한 것이 가장 보람된 업무였다. 동시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화서 대표가 번지점프대에서 개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창립 10주년 또 다른 도약과 다양한 변화 모색

올해는 먼저 청도군의 위탁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을 계획 중이다. 청도문화테마파크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계절별로 상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숲 가꾸기 사업, 맨발 로드 및 수변공원 조성, 다목적 컨벤션홀 건립, 400여m의 곡선형 짚 코스터 설치 등 더 많은 방문객 유치를 위해 나서고 있다.

청도관광테마파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역시 야외 잔디광장에 40m 정도의 조각공원을 조성해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전경.

기화서 대표이사는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의 숙박시설인 콘도 ‘화랑촌’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의 펜션 ‘시대촌’에 대해서는 공실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설별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그간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업무를 과감히 혁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동시에 경영 및 마케팅역량 확장으로 재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고향 지향적 서비스에 좀 더 집중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재방문 고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각오를 강조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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