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등과 시범지구 조성 협약
관련 기술 개발·인력양성 추진

구미시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경운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함께 대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LIG넥스원 국찬호 C41STAR사업2본부장, 경운대 김동제 총장, 김장호 구미시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고창준 사령관, 산업부 김광석 비상안전기획관, 한화시스템 박도현 지휘통제사업부문장.
대규모 첨단 반도체기업과 주요 방산업체가 집적돼 있는 구미산업단지에 권역화 대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 사업이 추진된다.

5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경운대학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함께 지역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장호 시장, 고창준 육군 제2작전사령관, 정유수 육군 제50사단장,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 김동제 경운대학교 총장,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 국찬호 LIG넥스원 C4ISTAR사업2본부장이 참석했다.

첨단화하는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여러 국가 중요시설을 권역화하고 방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민·관·군 협력사업으로서 실증 평가와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호돔 시범사업 기본 및 운영계획 수립 △대드론 인프라 조성 및 실증·평가 시행 △대드론 권역화 사업 제도화 및 확장 △대드론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협력사업 추진 △대드론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인재 양성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부터 탐지레이더, 식별 장비, 재머 등 대드론 통합체계를 권역별로 설치하고, 드론 관제 체계 구축 및 연구소 개소, 방호 훈련을 통한 실증 및 평가를 진행하며,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가정책으로서 대드론 방호체계 선도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부터 제5단지까지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집적돼 있고,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 및 항공특성화대학인 경운대학교의 실증 능력과 낙동강이라는 넓은 실증 공간으로 對드론 실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미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 등 관련 국책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협약은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의 신호탄으로 민·관·군 상호협력을 통해 여러 국가중요시설을 권역별로 방호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실증과 평가로 제도화해 대드론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시장은 “드론 방호체계는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분야로 구미시는 첨단산업 및 방위산업의 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로 이번 사업에 대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큰 노력과 지원을 해 준 참여기관에 깊은 감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하며, 앞으로 구미시는 방위산업 선도 도시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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