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과 희망주택 MOU

군위군은 6일 제1 회의실에서 김진열(오른쪽) 군위군수, 정명섭(왼쪽)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위군
대구 군위군은 올해 초 발표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 부응해 인구 25만 시대를 대비한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위군은 6일 제1 회의실에서 김진열 군위군수,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공모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청년층의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차근히 준비한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은 군위에서 경제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군위읍 일원에 15평형(49.5㎡) 12세대, 11평형(36.3㎡) 8세대 등 총 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전액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충당된다.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은 단순히 청년 대상의 임대주택이라는 의미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지역 내의 세대 균형을 이루는 균형추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TK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벨트,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유입이 기대되는 인구를 적절히 소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는 데에 의의가 크다.

특히, 군위군이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설계·시공·감리 등 실무를 담당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이후 대구시 공공기관과의 첫 협력사업이라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진다.

1988년 토지주택공사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해 대구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과 청아람으로 대표되는 주택건설사업에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군위군에 계획 중인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군위군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수는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첫 협력사업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이 맞이할 거대한 물결에 함께 대비할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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