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4년 인턴 모집에서 51명을 뽑는데 51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2023년 인턴 모집에서도 전체 정원을 충족하고 중도 포기자 없이 전원 수료하는 등, 대구지역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인턴 모집율 100%’를 기록했다.

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3년 의료질평가’에서 교육수련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공의가 직접 뽑은 수련하기 좋은 병원’에서도 국내 중·대형병원 기준 3년 연속 종합 3위와 교육환경 부문 1위의 평가를 받았다. 교육수련 영역에서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전공의들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수련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조호찬 동산병원 교육수련실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에 대한 우수한 평가는 새 병원 이전과 함께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의 고충이나 요구사항들을 경청하고 빠르게 개선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밖에도 동산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필수·응급 의료 전공의들을 위한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검토해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에게 1인당 월 100만 원을,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에게는 1인당 월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올해 정원이 4명이나 늘어났음에도 지난해와 같이 정원을 채우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전공의들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곧 병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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