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MEP 연합훈련 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도시지역 전투상황을 가정한 CQB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해병대 제1사단 제공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1일부터 3주간 포항 일대 훈련장에서 한미 해병대 KMEP 연합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 장병 400여 명과 K808 차륜형 장갑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1A2 전차, 대대급 UAV, 마린온(MUH-1), 미 CH-53E 헬기 등 전력이 참가했다.

특히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소부대 단위 전투기술 교류, 제병협동훈련 등을 통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실전적으로 향상시키고 공고한 한미 동맹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한미 전투력 통합 △개인화기 사격훈련 및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통합훈련 △전과확대 등 총 4단계로 진행한다.

7일 KMEP 연합훈련 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도시지역 전투상황을 가정한 CQB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해병대 제1사단 제공
미 해병대 3사단 중대장 버치필드(Burchfield) 소령은 “70년 동안 이어져 온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은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KMEP 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는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동반자로서 지속 전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 중대장 안승빈 대위는 “혈맹으로 맺어진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상호 전투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적 도발 시 공고한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힘으로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으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병대 제1사단은 향후 공병, 방공, 화생방, 의무, 지휘통신 분야의 한미 KMEP 연합훈련을 지속 실시해 적의 어떠한 도발 유형에도 ‘즉·강ㆍ끝’ 원칙에 따라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 대비태세를 지속 확립할 예정이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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