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자체-기업체 MOU…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혁신방안 공동 모색

금오공대가 7일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에서 지역 9개기관과 경북형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금오공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최근 9개 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경북형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성과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황병관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학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식 국회의원,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 반도체 및 방위산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북도·구미시·구미시의회·금오공대·경운대학교·구미대학교,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구미반도체산업기업협의회·구미방위산업기업협의회 등 10개 기관이 △지역 경제 혁신성장을 위한 반도체·방위산업 분야 협력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실증 지원 △교육기반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역연계 및 산학협력과 관련해 4개 대학이 추진한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 및 추진할 협력사항을 제안했다. 또 각 대학은 대학의 시설·인적 자원 및 교수 학습법 공유·온라인 콘텐츠 개발·해외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국내외 우수인재 유치 및 정주 협력, 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제안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협력한 다양한 혁신적인 방안들이 잘 추진되어 우리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지·산·학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상생의 혁신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산학 협력을 대표하는 우수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역 4개 대학은 그동안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 청소년 대상 멘토링 지원,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공유해 다양한 지역 기여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금오공대 내에 설립된 구미정책개발센터를 통해 구미시와 관련된 정부 정책 개발·제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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