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5060명 역대 최다 방문…연평균 1만5000명의 3분의 1
각종 대회 반영 땐 올해 9만명 전망돼 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

매년 동 하절기 전지 훈련을 위해 예천군을 찾은 국가대표 양궁 선수단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육상 동계전지 훈련으로 1월에만 5060명이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는 연평균 약 1만 5000여 명의 육상 전지훈련단이 예천군을 방문해 오던 것을 감안할 때, 전체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것으로, 각종 대회 및 사전훈련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육상 한 종목에만 올해 약 9만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군은 지난해 아시아U20육상 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얻은 경제적 효과가 40억 원에 달했는데, 대회가 끝난 후에도 국내 선수들이 끊임없이 훈련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군은 그동안 국내대회를 개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또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가 국내대회 유치와 진지훈련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군은 올해도 60개국 7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현대양궁월드컵 2차대회’가 5월 21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어서, 양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가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 갔으며 양궁훈련센터도 사업 예정지 부지 매입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오랜 시간 인프라 구축과 대회 유치 등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예천양궁훈련센터를 건립해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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