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형극 만나 색다른 즐거움
아이들에 독립정신·애국심 전해

소녀순이
대구어린이세상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3.1절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인형극 ‘소녀, 순이’를 꾀꼬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소녀, 순이’는 유관순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로, 유관순이 어떻게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관순의 삶과 역사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심어준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탄생한 색다른 연형극으로, 인형과 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형은 소녀 유관순을 연기하며, 배우는 유관순 인형과 함께 교차하며 연기한다. 인형과 배우의 상호작용은 공연의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소녀, 순이’는 다양한 연출, 남녀노소 모두를 감동 시킬 감성을 담았다. 공연의 음악과 라이브 연주도 빛나는 요소로, 한국적인 선율과 리듬이 공연의 분위기를 높여준다. 또한, 그림자극이 공연의 일부분으로 펼쳐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림자극은 유관순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이에게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역사이야기이기도 하다.

대구어린이세상 위탁 기관인 계명문화대학교가 주최하고 대구어린이세상과 창작플레이가 주관, 대구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하루 두 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네 차례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장소는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이다.

2월 20일까지는 조기 예매 50% 할인으로 10,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대구어린이세상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대구어린이세상 김정학 관장은 “대구어린이세상은 대구어린이회관 40년의 역사를 이어온 곳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동심 가득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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