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중점 추진 전략 구체화
시군과 연계 특화모델 발굴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올해 고소득 이모작 확대와 특화 품목 중심의 혁신 농업타운을 확대 개편하는 등 농업대전환 시즌2를 추진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농정은 ‘농업소득 두 배로, 경북 농업 대전환 확산 가속’을 목표로 삼고 6개 중점 추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 추진 전략은 농업대전환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희망 농촌, 농식품 유통혁신 및 K-경북푸드 세계화, 고품질 생산시스템 혁신·첨단농업 가속화, 든든한 농업기반과 조화로운 농촌공간 조성, 지속 가능한 상생의 축산환경 구축, 질병없는 건강한 가축·안전한 축산물 공급 기반 조성 등이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도, 시군 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정시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가 농업정책을 선도하는 경북형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도 역점 시책을 알리고, 유관기관별 주요 현안 설명과 시군 건의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도는 지난해 농업 대전환의 토대를 다졌다면 올해는 이를 더욱 확산하는 해로써 농업대전환 시즌2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청년 농업인 임대료 지원사업, 청년 농촌 보금자리 사업 등 청년 유입 시책을 설명하고, 농업의 첨단화, 농촌 공간 재구조화 등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공유했다.

관련기관에서도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현안들을 시군에 설명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익직불제도를 소개하고 농업인들에게 홍보하도록 안내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고령 농업인의 은퇴를 유도하고 청년농에 농지를 공급하는 세대교체 사업인 농지 이양 은퇴 직불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해외시장 개척, 맞춤형 수출지원으로 생산자와 수출업체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관해 설명하며 시군의 적극적인 홍보 협조를 구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돈되는 농업이 돼야 한다”며 “도, 시군과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소득을 높이는 연계 사업을 발굴해 청년의 농촌 유입을 이끌어 내고, 지역별 특화된 대전환을 이뤄 나가야 농업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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