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5일간 상공의원 공모

대구상공회의소.
현안이 산적한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은 누가 될 것인가.

대구상공회의소가 오는 21일 상공의원 선출 공고를 내면서 지역 경제계를 이끌 차기 회장(제25대) 선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재하 현 대구상의 회장과 상공의원들은 15일 정기 총회를 열고 차기 상공의원 선출을 논의했다.

상의는 오는 24~28일까지 5일 동안 후임 회장 선출의 키를 가진 상공의원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상공의원단은 대구상의 회원사 중 일반기업 100명을 중심으로 협회·기관단체 관계자 12명 등 총 112명으로 구성된다.

상공의원이 모두 선출되면 후임 회장 출마 예정자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현 회장 및 상공의원단의 임기(3월 18일)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차기 회장 선거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하다.

이날 현재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이 자천 타천으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뿐,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후보는 아직까지 없다. 3월초에는 회장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하 회장 뒤를 이를 차기 회장은 추진해야 할 현안 과제들이 적지 않다.

경제계 수장으로서 기업인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뒷받침과 리더는 물론 대구에 가면 기업하기 좋다라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이 잘 이끌어가는 이런 역할이 중요하다.

또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시스템 반도체 파이밸리 프로젝트 등 5대 신산업에 대해 기업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도 놓칠 수 없다.

이와 함께 상의 내부적인 과제이기는 하지만 현 대구상의 바로 옆 부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과 동부소방서 이전 자리에 R&DB(연구 개발 및 벤터)센터 건립안 등 상공인들의 지혜를 모아가는 과정도 차기 회장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제25대 상공의원단은 3월 19일 열리는 첫 총회에서 회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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