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창립한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전국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 신응진(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 정책위원장이 상황대응위 위원장을 맡았고, 박성식(칠곡경북대병원장) 이사 등 12명으로 위원회를 꾸렸다.

상황대응위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가가 우려하는 내용을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황대응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달라”면서 “병원협회도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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