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쌀 재배단지 조성,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등 올해 총 1611억 원 투입

안동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가 경영 안정 및 미래농업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나선다.
안동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가 경영 안정 및 미래농업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를 목표로 농업의 전문화와 인력 충원, 과학영농과 미래농업 추진,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등에 올해 총 1611억원 원을 투자한다.

농가의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4억원 원을 들여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해 258명의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근로자 배치에 이어 올해는 두 배가 넘는 570명을 모집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으로 2개 농협에 9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수시 공급하고, 임대 농기계 45종 154대를 구입해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한다. 이와 함께 연 2200건 이상의 배송을 목표로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용 절감에 노력한다.

신기술 보급 및 다양한 농업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84개 농촌진흥 시범사업(66억원)을 추진한다.

브랜드 쌀 재배단지를 조성(24억원)하고 조사료 전문 재배단지 확대(8억5000만원), 지황 전문생산단지 조성(4억원) 등을 추진해 농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섬유·종실용 헴프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50억원), 노동력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예작물 스마트 기반 조성(4억원),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한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9억2000만원)을 추진해 첨단화된 농업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안동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252억원), 구역사부지에 농축특산물 종합쇼핑단지 조성(100억원), 안동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1억5000만원), 농특산물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운영 개선으로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고 판로를 개척한다.

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작물 재해 보험료(290억원), 농기계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농기계 종합보험료(3억원)를 지원하고,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 복지증진을 위한 특수건강지원비(1억1000만원)도 지원한다.

안정적인 과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수형 사과원을 시범 조성하고,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과원 피해 예방시스템을 시범 구축한다. 농촌진흥청 육성 품종인 ‘감로’를 안동사과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사과 대체작목 육성도 추진한다.

대구 도축장 폐쇄 후 예상되는 모돈 출하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168억원 원을 들여 모돈 도축장 및 육가공 공장을 증축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농업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인력 충원, 각종 지원 등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헴프 산업 및 스마트농업 육성 등으로 과학영농 활성화 및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