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최근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부동산 투자처를 차지 못하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연금 이외의 수익을 위해 부동산의 관심도가 높았는데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규제로 인해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자금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 두고 있는 50-60대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지만 실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 상가들이 일부 할인 분양을 하면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기는 쉽게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가의 최대 장점은 상가가 활성화만 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면 임대료 수익은 고사하고 관리비까지 물어야 하는 이중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앞둔 분들의 경우 연금 이외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상가 등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특수 직종을 제외하면 60세 전후로 은퇴를 하게 되는데 국민연금과 같은 수익이 있기는 하지만 이 연금으로 생활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최초 연금 수령 기간이 늦어지고 있어 소득 공백 기간이 늘 수 있어 다른 수익원을 찾지 않을 수 없다. 60세 이후에 또 다른 근로소득이 없다는 소득 대체 상품이 있어야 하는데 이 중 하나가 상가투자를 이용한 임대수익이다. 상가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경기에 따라 투자 목적에 따라 상가 유형에 따라 투자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데 최소 상가의 유형과 특성 정도는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

안정적 투자 수익을 원한다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지 내 상가는 공동주택 내 근린시설을 말한다.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가와 달리 단지 내 거주수요라는 안정적인 이 배후수요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가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단지 내 상가가 단지 지원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입점 업종에 제한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단지 내 상가가 대부분 공인중개사 사무소, 편의점, 세탁소 등에 한정된 것도 이 이유로 볼 수 있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시행사의 수익을 위해 상가 비중을 높인 단지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단지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최근 단지 내 상가의 분양가격이 높아 수익률이 낮은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최근 미분양 단지들의 할인 분양 등을 통해 최근 조건을 변경하는 단지들의 경우 조심스럽게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린상가는 역세권이나 택지지구 내 상업지역에 위치한 전문상업시설을 의미한다. 근린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업종에 대한 제한이 별로 없어 수익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근린상가는 주변의 경쟁상품이 많고 상가 활성도가 떨어지면 위험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입지 분석을 물론 임대업종의 선택이 아주 중요한 투자 포인트이다. 최근 학원 건물이나 의료용 빌딩 등이 각광을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최근 필자에게 컨설팅이 들어오는 대부분의 단지들이 의료용 건물인데 의료용 건물과 같은 투자처도 입지 등을 잘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 고금리로 인해 상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시장환경도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상가 투자의 경우 향후 발전성이나 금리의 변화 등을 잘 따져서 투자를 나서야 한다. 상가의 경우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공실에 대하 부담도 크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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