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특수교육 운영계획' 수립…통합교육지원 강화 등 중점
진단검사비 지원·통합교육지원단 운영·치료지원 선택권도 확대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 지역 특수교육이 학생성장 중심 맞춤형으로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0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4 대구특수교육 운영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을 중점과제를 잡았다.

특수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교육수업지원단을 구성, 교원 연수와 컨설팅을 실시한다.

교실 수업 개선과 연구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학습공동체 100개 팀도 운영된다.

대구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행동중재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특수교육 교원 전문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특수교육대상영유아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영유아 진단검사비를 1인당 최대 50만 원 지원하고 특수교육대상유아가 3명 이상 배치된 사립유치원에 특수교육 지원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한 대학교수·특수교사·일반교사·행동지원전문가 등 지역 내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 6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교육 관련 컨설팅과 상담 등을 진행하며 특수·일반 교사 간 협력적 역할 모형 연구를 위한 정다운학교 8개교를 운영한다.

경찰서 성폭력 담당자, 학교폭력·성교육·상담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6개 팀을 운영, 장애학생 인권 침해 예방과 인권 보호 활동이 강화된다.

여기에 특수교육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1인당 치료지원비를 최대 14만 원 지원하며 기존 물리·작업 치료 등 6개 치료지원 영역 외에 미술심리·음악 재활 등 10개 영역을 추가해 장애 특성에 맞는 치료지원 선택권을 확대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 본질에 집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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