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늘(20일) 국가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경북도가 마련한 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은 완전 돌봄과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4개 분야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마을과 학교 어디서든 온종일 돌봄이 가능하도록 하는 ‘온종일 완전 돌봄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아파트 단지 1층에 어린이를 봐주는 시설을 아주 선진 형태로 만들어서 전문가가 키워줍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고, 온 동네가 키워주는 시설로 만들겠습니다”

저출생의 큰 요인 중 또 하나의 과제인 주거 대책으로는 주거비 부담 완화와 가족 친화 주거 서비스 제공해 양육 친화형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앞으로 릴레이 현장토론회와 토크쇼, 아이디어 공모 등으로 현장 목소리를 지속 반영하고, 국회 세미나와 전문가 워킹그룹 등을 통해 기본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