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차병원과 운영 협약 체결
시설 구비 등 3월 개소 준비
의료체계 구축·산모 불안 해소

김장호 구미시장과 김재화 구미차병원장이 고 위험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경북유일의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있다. 구미시
구미시는 출생아 수 증가 및 고 위험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소아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고 위험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경북 유일의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고위험 신생아에게 안정적·지속적 진료를 제공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김장호 구미시장,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김재화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운영과 365일 응급분만을 실시하고, 시는 이에 소요되는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구미차병원은 안정적인 진료 제공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과 산부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7명 등 의료인을 신규 채용했고, 고위험 신생아치료를 위한 시설·장비를 새롭게 구비해 다음달 1일 개소 준비를 하고있다.

시는 경북지역에 고위험 신생아치료 병상이 전무해 그동안 시민들이 대구지역 등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산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한다.

또 필수의료 인프라 불균형 상황에서 지역 격차 감소를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해 또 다른 형태의 소아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저출생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비용 저수익 의료 분야에 사명감을 갖고 이 사업 추진에 동참한 구미차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한 명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잇는 경북권역 필수 의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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