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품 돌봄유치원'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지역 맞벌이 가정 등의 유아 돌봄 부담이 낮아진다.

대구시교육청은 21일 유아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돌봄을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09년 이후 16년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05개원이 운영됐다.

올해 140개원으로 늘었으며 이용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5세 유아 중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추가 돌봄이 필요한 유아다.

지난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하루 평균 1233명이었으며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8.9%가 돌봄 운영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유치원 14개원,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돌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 65개원을 운영한다.

또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연계형 돌봄유치원 61개원 등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40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자유놀이, 그림책 활동, 신체활동, 기본생활 지도 등 유아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 시간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양질의 돌봄 제공을 위한 컨설팅 지원과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처럼 따뜻한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행복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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